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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주 예정자가 당진 송악 e편한세상에 설치된 월 패드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시연해 보고 있다 |
에너지 낭비를 막고 입주자의 특성에 맞게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관리시스템이 개발돼 일반 아파트에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자체 개발하고 이 달 입주를 시작하는 당진 송악 e편한세상에 첫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입주고객들이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최적의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쌍방향 아파트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설문을 작성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각 세대의 에너지 소비습관과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 소비량 등이 측정되된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지난 2년간 한국인들의 에너지 소비행태를 분석해 1차적으로 500여 가지의 설문 항목을 추출한 뒤에 한국 주거문화에 실제 적용이 가능하고 아파트 에너지 사용과 가장 관련이 높은 전기, 가스, 수도, 온수, 난방 등 5개 항목에 걸쳐서 총 44개 문항의 설문항목을 최종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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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세대의 에너지 소비량 등을 월 패드(Wall Pad)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입주 고객은 세대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Wall Pad)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과 함께 단지 내 동일 평형대와 비교한 수치 등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단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제품에 따른 에너지 소비 절감 가능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 속 다양한 실천방안도 고객별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대림산업은 당진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향후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에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양섭 기전기술 담담 상무는 "절약을 생활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그린(Green) 건설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림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에너지 절약 주거문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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