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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마련 갈수록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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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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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금리 3분기 연속 증가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구입 부담이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도시 근로자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23일 주택금융공사(HF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77.1(전국 평균치)로 지난해 9월 말(75.3)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했다.

   
 
 
K-HAI는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2008년 캐나다의 HAI(Housing Affordability Index)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한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주택 수요자들의 구입 부담이 상승한 이유는 기준금리인 CD금리가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CD금리는 2.41%로 9월 2.64%, 12월 2.82%까지 높아졌다.

또 지난해 4분기 중 가계소득(전분기 대비 0.1% 증가)은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대출금리(평균 5.77->5.90%)와 주택가격(평균 1억8500만원->1억8750만원)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지역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이상 증가했고, 경북·제주·강원·전북·경기 지역은 주택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낮았다.

특히 서울(164.5)과 수도권 지역인 경기(101.0), 인천(92.5) 등 도시 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은 매우 높았다.
 
주택규모별로는 모든 규모의 주택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135㎡ 초과 주택(대형 주택)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주택과 국민주택규모(85㎡) 초과 주택은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00을 웃돌아 중대형 주택은 여전히 구입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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