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측은 27일 천안함(1200t급) 침몰사고 원인과 관련,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이날 "주한미군 측은 침몰 사고 전후로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사건에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일각에서도 이번 사고와 관련, 침몰 지점이 북방한계선(NLL)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북한군 함정의 침투가 제한되고 비교적 얕은 해상이어서 적의 함정 기동이 쉽지않아 우리 초계함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침몰 초계함에 대한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현장 수색작업을 둘러보기 위해 백령도로 출발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심해를 탐색해봐야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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