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서해상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사건에 대해 "우리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국방위원 연석회의에서 "악조건 속에서도 구조 및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군과 해경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한 지 현재 36시간이 지났는데 실종된 우리 해군 장병 46명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관계 당국에 온 군인들과 함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애끓는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군과 정부 당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전체의 안보체제도 빈틈없이 가동하고 군과 정부 모든 관계자가 긴장의 끈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에 대해 "애통한 심정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한번 위로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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