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마른 관급공사의 단비' … 4월 철도 턴키에 대형사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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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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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3184억), 성남~여주 복선전철 차량기지(1648억)

   
 
 
   
 
 
다음달 2일 입찰될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규모 턴키공사 2건의 수주전에 주요 건설사들이 다수 참여한다.

최근 정부의 대규모 공사 일감이 급격히 줄은 가운데 발주된 대형 토목공사로, 삼성·대우·GS·대림·포스코가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어, 어느 건설업체가 웃을 수 있을 지 수주 최종결과가 주목된다.

추정공사비 3184억원 규모의 대형 시설공사인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에는 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이 각자 여러 건설사와 연합해 일전을 겨룬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45% 지분을 가진 주간사로 삼성엔지니어링(25%)·남광토건(10%)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42% 지분을 갖고 코오롱건설(15%)·극동건설(10%) 등 8개사와 출사표를 던졌다. 대림산업은 44.5%의 지분으로 계룡건설(15%)·금호건설(10%) 등 6개사와 도전장을 내밀었다.

같은 날 입찰서의 접수가 마감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부발차량기지 건설공사'는 추정공사비 1648억원 규모 시설공사로 GS건설·포스코건설 등이 승부를 본다.

GS건설 컨소시엄은 40% 지분의 GS건설을 중심으로 삼성엔지니어링(25%)·두산건설(10%)·남광토건(10%) 등 총 6개사가 참여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역시 40% 지분의 포스코건설을 주축으로 한진중공업(15%)·쌍용건설(10%)·계룡건설(10%) 등 총 6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GS건설 컨소시엄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2건 모두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했고 공사규모도 커서 두 입찰 결과가 개찰될 5월 4일에 과연 어떤 건설사들이 웃을 수 있을 지 업계 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4월에는 철도 차량기지 턴키 2건 입찰마감 외에도 △새만금방수제 만경3·만경5·동진4공구 건설공사(7일) △충주기업도시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8일) △I-TOWER 건립공사(14일) △첨단산업측정인증동 건설공사(15일) △새만금방수제 만경4·동진1·동진3·동진5공구 건설공사(27일) 등의 개찰이 예정되어 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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