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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2020년 매출 8조·'라이프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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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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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삶의 질과 비즈니스의 다양한 현장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8조원 대의 선진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삼성에버랜드는 30일 오후 202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8명의 사원 대표들이 미래를 
  위한 조직문화와 핵심역량을 표현한 'OPEN & WISE'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31일 창립 47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하루 전인 30일 오후 용인 에버랜드 빅토리아극장에서 2020년을 향한 회사의 새로운 비전 'Life Infra Inventor'(고객 성공을 위한 인프라 발명가)을 발표했다.

또 '고객의 성공이 회사의 비즈니스이자 목표'라는 미션을 정하고, 이를 위해 조직문화와 핵심역량을 각각 'OPEN'과 'WISE'로 확정했다. 

OPEN은 △소통이 잘되고(Open mind) △자기 주도적이고 선제적이며(Proactivity) △다름과 차이를 상호존중하고(Esteem)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자극하는(New challenge) 조직문화의 첫 알파벳을 땄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과 스탠다드를 만족시키는 조직역량(World class) △종합적 시각과 기획력(Integration) △서비스 향상를 위한 시스템경쟁력(Systemization) △시장 이해를 통한 전문성(Expertise in market)의 첫 글자를 따 WISE로 정했다. 

에버랜드는 서비스업을 진화시킨 인프라 경영을 추진해 지난해 1조8000억원을 기록한 매출 규모를 2020년까지 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0년만에 4.5배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예고한 것.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 9월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을 겸임하면서 예고됐다. 이 전무는 호텔신라에서 부대사업에 불과했던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 호텔신라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2005년 4413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2132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호텔신라에 이어 에버랜드에서도 이부진 표 개혁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조직 개혁에도 나섰다. △E&A사업부 △푸드컬쳐사업부 △리조트사업부 등 독립 운영했던 3개 사업부문을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두 분야 축을 중심으로 융합한다.

기존 에버랜드는 3개 사업부가 별도로 움직여왔다. 이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2020년 목표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 방향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에버랜드 최주현 사장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서비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진화된 모습이 필요하다"며 "친절한 서비스맨의 자세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로 고객의 생활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기반(Infra)을 만들어 가는 발명가(Inventor)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 사장과 이부진 전무 등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협력사·아르바이트생·물류기사 등 에버랜드 모든 분야 구성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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