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남선알미늄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 결의를 열어 최대 주주 및 모 그룹사인 SM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구주 2967만2170주를 일반 공모 형식으로 매출하기로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구주 매출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약 32%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남선알미늄 유통 주식수는 구주 매출 이후 전체의 약 61% 수준인 5680만주로 증가하게 된다.
남선알미늄은 이번 구주 매출로 인한 기대 효과로 ▲유통 주식 물량 확대로 시장 내 수급 개선 ▲SM그룹이 2008년 티케이케미칼 인수 당시 발생한 부채 상환 등 재무 구조 개선 ▲운영 자금 확보 등을 꼽았다.
모그룹인 SM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남선알미늄은 전체 주식수의 약 71%를 최대주주를 비롯한 우호 지분이 보유하고 있어 유통 주식 수의 부족과 이에 따른 상장 기업으로써의 기업 가치 훼손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이번 구주매출을 시작으로 주식 유동성 증대와 재무 구조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선알미늄 공모 청약은 내달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청약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우리투자증권 본·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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