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보] 소비자 신용↓+그리스 악재로 다우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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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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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그리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소비자 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7포인트(0.66%) 하락한 1만897.5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65포인트(0.23%) 떨어진 2431.16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6.99포인트(0.59%) 하락한 1182.4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재기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긴급 지원안에 대한 유로존 16개국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재정 위기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주가하락을 견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 그리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발표할 계획임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위기는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는 그리스 정부와 그리스 중앙은행의 전망치 -1.5~-2.0%보다 나쁜 것으로 그리스 정부가 추가 긴축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2월 소비자신용이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는 하락폭을 확대했고,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1%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6센트(1.1%) 하락한 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4% 오른 81.42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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