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함께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중남미 시장에 내놓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텔레포니카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3사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중남미 시장에 윈도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LG전자는 MS의 윈도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을 만들고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가 '모비스타(Movistar)'라는 브랜드와 요금제를 적용, 현지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PC에 버금가는 브라우징 기능과 윈도 라이브 메신저, 핫메일(Hotmail), 익스체인지, 마이폰 등 MS의 독자 서비스를 구현하는 스마트폰으로 MS의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윈도 마켓플레이스도 이용할 수 있다. OS 버전은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이달 말 제휴 이후 첫 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해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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