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의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1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던 유럽 위성이 최종 발사 42초 전 자동 시퀀스상에서 가압시스템 이상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이 유럽 위성은 통신해양기상위성에 앞서 지난달 말 발사 예정이었지만 발사체 준비과정에서 추가 점검상황이 발생해 발사일정이 2주가량 연기됐다.
이에 따라 우리 통신해양기상위성의 발사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
유럽 위성의 발사에 통상 2주가량 걸리고, 통신해양기상위성은 이후 한 달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통신해양기상 위성은 다음 달 말에나 발사될 전망이다.
한편, 통신해양기상위성의 이름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 등 4개 부처 공동 공모를 통해 '하늘(天)에서 이로움(利)과 안전함(安)을 가져다준다'는 뜻의 '천리안'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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