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롯데마트는 농약을 안쓰고 사과 농사를 성공 시킨 일본의 '기적의 사과'와 유사한 농업방식을 이용, 지난 1년간 옛날농업연구회와 계약 재배를 통해 고당도·고품질의 방울 토마토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방울 토마토는 유기 비료는 물론 영양제,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소량의 물로만 재배했다. 오직 토양과 작물의 자생력이 바탕이 됐다.
이 방울 토마토는 사람의 간섭을 최소화해 재배 기간이 130~150일 가량 소요됐다. 이는 기존 친환경 토마토 재배기간인 100일보다 긴 편이다.
하지만 긴 재배기간 동안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육질이 아삭하고 조직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다. 또 토마토 줄기에서 완전히 익혀서 수확돼 당도가 3배 가량 높다.
롯데마트는 고품질 ‘자연 그대로 키운 맛있는 방울 토마토(500g)’를 오는 22일부터 월드점, 서울역점 등 2개 점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일반 친환경 방울토마토(500g)와 비슷한 가격 수준인 4980원이다.
롯데마트는 8월경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전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박희석 롯데마트 과일담당 MD(상품기획자)는 “영양이 풍부한 토마토를 자연 그대로 작물의 자생력을 강화한 농업방식으로 재배해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며 “당도가 높고 새콤달콤해 아이들도 즐겨먹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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