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강국 전환 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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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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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향후 10년간 화물과 서비스무역량을 2배로 늘리고 앞으로 20년간 무역대국에서 무역강국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19일 중국 상무부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위기 후 중국 대외무역발전전략'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금융위기 후 처음 내놓은 무역발전 로드맵으로, 조만간 관련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 화물과 서비스 무역총액을 현재의 2배인 5조3천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화물 수출입총액은 4조3천억달러, 서비스 수출입총액은 1조달러다.

수출액은 2조4천억달러로 세계시장의 10.1%, 수입액은 1조9천억달러로 8.2%를 점유해 현재와 마찬가지로 수출은 세계 1위, 수입은 2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각각 5천만달러로 세계 시장의 8.1%와 8.7%를 차지해 모두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중산(鍾山) 상무 부부장은 최근 열린 관련 보고회에서 "금융위기가 표면상으로 대외무역에 충격을 주었지만 실제로는 대외무역 발전방식에 충격을 주었다"면서 교역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해 무역대국에서 무역강국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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