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15일 국제철강협회 집행위원회와 이사회 참석차 오스트리아 출장에 올랐던 정 회장이 유럽 항공 대란으로 귀국하지 못 하고 있다.
당초 정 회장은 오는 20일 귀국해 곧바로 몽골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몽골 정부와 ▲철강산업 발전 공동연구 ▲석탄 가스화 사업 ▲코크스 제조 및 발전사업 등에 관한 협의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항공편이 결항돼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일 출국 예정이던 몽골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일(20일)은 출발하실 예정이다"며 "다른 (귀국) 루트를 확보하고 있어 21~22일에는 귀국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럽 남부지역이나 남아프리카 등을 통한 항로를 물색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몽골 방문 일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몽골 정부측에서도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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