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명예퇴직 신청자 접수마감일을 기존 23일에서 27일로 연장했다. 퇴직 여부를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다.
22일 거래소 관계자는 "명퇴 신청을 받기 시작한 14일부터 열흘동안 퇴직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직원들에게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 접수 마감일을 다음주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명퇴를 신청한 직원은 2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퇴를 신청한 직원들에게는 24~3개월 어치 봉급수준의 퇴직급여와 함께 별도로 수백 만원 대의 취업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거래소 명퇴 대상자는 근무 경력 5년 이상 직원들로, 사실상 최근 조직개편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44명의 부장급 팀원들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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