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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레드'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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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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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주까지 확산...최상위 '심각' 발령

(아주경제 차현정, 김선국 기자)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북 충주까지 퍼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가축방역당국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최상위인 '심각(Red)'으로 격상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해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에 대한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특히 3㎞ 내 위험지역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방역의 기본인 소독을 꼼꼼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육농가와 지자체에 대한 관리와 홍보도 강화한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 통제에 착수하고 매몰지를 확보키로 했다.

정부는 또 피해농가 지원과 방역장비, 인력 보강에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등을 적극 지원한다. 공항과 항만의 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학조사반도 대폭 보강해 신속한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구제역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발령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전날 신고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 농장에서 일부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은 지 12일 만에 추가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

이 돼지들에게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O형'으로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에서 발병한 것과 같았다. 지난 1월 경기 포천군 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혈청형 'A형')과는 다르다. 충북 충주의 구제역이 강화ㆍ김포에서 옮은 것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아직 뚜렷한 전염 경로나 매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강화군에서 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불은면 덕성리의 한우 한 마리가 양성으로 판명났다. 이 농가는 최초 발생농가에서 6.5㎞ 떨어져 경계지역에 속하는 곳이다. 양사면 교산리의 다른 한우 한 마리는 음성이었다.

이처럼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돼지는 소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100~3000배에 달한다. 이를 감안해 충주의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했다. 94개 농가 1만2620마리의 가축이 살처분 대상이다.

강화군 불은면의 한우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500m로 유지하고 향후 감염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 주변에서는 69농가 132마리가 살처분 대상이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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