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지난 1분기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어난 39만764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글로벌 점유율도 지난해 4.7%에서 4.8%로 0.1% 포인트 높였다.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46.7%, 357% 늘어난 8조4182억원(내수 4조327억원, 수출 4조3855억원)과 70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이 4배 가까이 뛰며 영업이익률도 8.3%로 높였다.
현지 법인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도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그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1조1272억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및 투싼 등 주요 차종의 성공적 출시로 미국.유럽 등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그에 따른 세계 일류 기업 부상의 초석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싼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재고가 부족해 노조와 생산량 확대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출에서는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중남미.아태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2.8% 증가한 22만971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원가부담 우려에도 2분기 이후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이원희 전무는 21일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들어 미국 시장에서 인센티브를 지난해 평균보다 34% 낮추고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하고 있다”며 “(도요타와 같은) 인센티브 전략보다는 이미지 재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YF쏘나타의 잔존 가치는 이전 모델 NF쏘나타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진 54%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투싼의 경우는 전 세계 시장에서 재고가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태다. 이원희 전무는 “현재 노조와 생산량 증대에 대해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 수익성 감소와 원자재 비용 부담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무는 “원화 상승은 각국 출구전략 및 중국 위안화 절상 등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며 “출시 예정 신차가 원화 강세 기조에 개발됐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 및 재경사업부장 상무는 “브랜드 가치 재고 및 신기술.신소재 개발과 함께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현지 자재 조달 비용을 높이는 등 원가절감을 통해 원가 상승 압박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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