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분기 5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540억원)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도 1조638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409억원) 대비 6.3% 늘었다. 반면 신규 수주액는 2조199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3097억원보다 1102억원 줄었다.
대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사업장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 현장이 지난해 말 준공했고 나이지리아 현장의 원가율이 개선됐다. 주택과 건축 부문의 원가율도 개선되고 있다.
매출 증가는 주택 부문에서 판교 푸르지오, 효창파크 푸르지오 등 신규 분양이 성공을 거두며 상승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또 건축부문에서 송도주상복합, 송도센텀주상복합 등 대형 현장들이 매출에 반영됐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4.8% 줄었다. 올해는 공공공사 발주가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부문에서 장위10구역 재개발(2983억원), 석남4구역 재개발(1064억원) 등을 안정적인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에서도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2억4000만 달러),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1억3000만 달러) 등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1분기 현재 34조9261억원으로 지난해 말(34조3534억원) 보다 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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