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8일(현지시각) 금리 동결 여부를 결정한다.
제로 수준의 금리가 계속 동결될 것이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연 0∼0.2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2008년 12월 정책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인하한 이후 16개월 연속 제로금리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예외적으로 낮은(exceptionally low)' 기준금리를 '상당기간(an extended period)' 동안 유지한다는 표현을 사용할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조금만 완화돼도 앞으로의 통화 정책의 방향성이 상대적으로 '긴축적인' 방향을 의미할 수 있지만, 문구가 일부 수정되더라도 금리가 조만간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보는 분위기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최근까지 초저금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미 연준은 이날 오후 6시15분(GMT. 한국시각 29일 오전 3시15분) 향후 정책금리 목표를 결정한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