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증권업계 모바일 경쟁이 2라운드에 들어갔다. 중소형사에 이어 대형사도 잇따라 모바일 서비스를 내놨다.
삼성증권은 대우ㆍ현대증권에 이어 모바일 주식매매 시스템인 '엠팝프로(mPOP-pro)' 서비스를 내달 3일부터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똑같이 주식 매매나 펀드ㆍ주가연계증권(ELS) 청약, 선물ㆍ옵션ㆍ해외주식 거래가 모두 가능하다.
국내 첫 가상화로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ㆍ바다폰 가입자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영완 상무는 "2005년 3조원에 머물던 삼성증권 모바일 거래가 작년 7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온라인 거래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 비중을 작년 초 4.6%에서 현재 6.4%까지 끌어올렸다. 연초 이후 거래 대금 역시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규 가입자와 6개월 이상 휴면 고객이 6월 30일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3개월간 매매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매월 1000만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 또한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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