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3.5%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전년 동월대비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까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12월 1.8%로 상승전환한 뒤 올 1윌 2.8%, 2월 2.4%, 3월 2.6%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월 대비로도 0.8% 오르며 지난해 11월 0.4%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2%, 올라 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채소류는 이상 저온 및 냉해 등의 영향으로 31.5% 급등하며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축산물도 0.8% 오르며 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수신식품도 3.1% 올랐다.
곡물과 과일은 각각 16.7%, 4.3% 하락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4.0%), 석유제품(2.0%), 화학제품(0.8%) 등을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는 수요 감소로 0.9%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비스도 리스 및 임대(-0.6%)를 제외한 운수(0.6%), 금융(0.7%), 전문서비스(1.1%)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며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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