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리가 얘기 안해도 한나라당에서 판단할 것이다"
무소속 우근민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현명관 예비후보 동생이 '돈 살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된 것과 관련 후보자격 박탈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돌려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제주에서 일어나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선과위에서 각 후보들이 모여 매니페스토 서약을 했는데 집권여당이라 (현 후보가) 제일 먼저 했다"고 말했다.
우 후보 지지자가 경찰에 제보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내 주변에도 쫓아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난 내 선거 준비만 한다. 신고하면 50배를 주지 않느냐"고 했다.
경찰은 지난 9일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동생 현모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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