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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vs 카드]-(1) 포인트 적립 카드 지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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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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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카드 상품의 수는 끝도 없다.

각 카드사 마다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200여개에 달하는 카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그 많은 카드 모두가 차별성을 갖고 있다. 완전히 똑같은 상품은 없다.

하지만 카드 상품이 소비자의 기호를 쫓아가면서 카드사의 상품도 닮아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카드사마다 다양한 고객군에게 포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형 카드, 자가 운전자를 위한 주유 할인 카드, 주부층을 겨냥한 할인 카드 등을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결국 각 카드사들은 동일한 타깃층을 두고 어떤 혜택을 얼마나 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른 해답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그 많은 카드 상품을 일일이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각 카드사의 상품을 비교해보고 자신의 소비 성향에 따라 어떤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소비자들이 좀더 손쉽게 자신의 기호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을 돕기 위해 앞으로 4회에 걸쳐 포인트 적립ㆍ주유ㆍ쇼핑ㆍ생활비 부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 2종씩을 비교해본다.

◆[카드 vs 카드]-(1) 포인트 적립 카드 지존은?

포인트 적립형 카드는 무난하고 대중적이다.

가장 좋은 카드 생활은 할인 카드를 다양하게 발급 받는 것이지만 가맹점별 카드 혜택을 줄줄이 외울 자신이 없고 한 두 장의 카드만 사용하고 싶다면 포인트 카드가 제격이다.

카드사마다 많은 종류의 적립카드가 있지만 최근 잘 나가는 상품은 신한카드의 'S-more 카드'와 현대카드의 'M카드'다.

두 상품의 공통점은 모든 결제건에 대해 포인트를 쌓아준다는 것이다. 할인 카드는 대부분 20만원 가량의 최소 이용실적을 요구하고, 캐쉬백 카드는 '1만원 이상 결제시'와 같은 건당 최소 결제금액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S-More 카드와 현대카드M은 담배 한 값을 사도 무조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카드의 관건은 어떤 카드가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어떤 포인트가 더 현금에 가깝냐 하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카드 사용액이 많다면 S-More카드가, 결제액이 많지 않다면 현대카드M이 포인트 적립에 유리하다. 포인트 사용면에서는 M카드가 불리한 점이 있다.

S-More카드는 M카드와 달리 전월 카드사용액에 따라 적립율이 0.2~5.0%로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10만원 짜리 물품을 구입한다면 현대카드M은 무조건 30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하지만 S-More 카드는 전월 카드 결제액이 50만원 미만이라면 1000포인트를 150만원 이상이라면 5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S-More카드는 포인트에 이자를 준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실제 이자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매달 이 카드로 80만원씩 결제해 월 1만5000포인트씩 적립해도 여기에 쌓이는 이자는 600포인트 밖에 되지 않는다. 대신 S-More통장에 이체된 포인트는 5년의 소멸 시효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활용할 여지가 크다.

반면 현대카드M의 가장 큰 단점은 포인트의 현금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마이신한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고 포인트로 카드 대금 결제도 가능해 거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M포인트는 적립된 포인트를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시 포인트로 일정 부분을 할인 받는 방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오랜 기간 모아도 사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차량 구매 의사가 없다면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이 포인트를 사용하는 게 최선이다.

대신 'G마켓 PLUS-현대카드M', '동부화재-현대카드M'처럼 제휴 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들 제휴카드는 기존 M카드의 포인트 적립, 포인트 사용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해당 가맹점에 대한 특별 부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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