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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첫 원정 16강 넘어 8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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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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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12일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 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7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태극전사, 첫 원정 16강을 넘어 8강까지!”

한국축구대표 팀은 12일 저녁(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전반 7분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7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쐐기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 팀은 첫 경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전반 초반 터진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이유)의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었다. 한국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최소 승점 5점을 확보해야 안정권이다.

아르헨티나는 버거운 상대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만 잘 막는다면 가능성은 있다. 보너스 문제, 선수선발, 감독 교체 등 본선출발부터 삐걱거린 나이지리아는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다.

16강전은 B조 1위와 A조 2위, A조 1위와 B조 2위가 맞붙는다.

B조 2위가 유력한 한국의 상대인 A조는 혼전양상이다.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 1번 시드의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확보하고 있다. 조 1위가 유력한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 팀 프랑스는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조직력이 와해된 프랑스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이렇다 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 팀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 홈팀 남아공이 맞상대로 나선다면 오히려 더 껄끄러울 수 있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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