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대사들, 여수 플랜트 현장 왜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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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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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동 국가 대사들이 12일 전남 여수에 있는 GS건설의 NO.3 HOU 현장을 둘러보며 GS건설 우상룡 해외사업총괄(CGO) 사장(맨 오른족)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오만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티 대사, 사우디아라비아 아흐메드 유노스 알 바락 대사, 카타르 알리 알 마리 대사, 쿠웨이트 무팁 알 무토테 대사.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주한 중동국가 대사들이 12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공장에 GS건설이 시공중인 'No.3 중질유분해탈황시설(HOU)' 현장을 찾았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현장을 방문한 대사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중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아흐메드 유노스 알 바락 대사, 쿠웨이트 무팁 알 무토테 대사, 카타르 알리 알 마리 대사, 오만의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티 대사 등 4명이다.

이들 일행은 외교통상부 주관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예정지 답사차 여수를 방문하면서 한국 플랜트 기술에 관심이 많아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둘러 본 오만의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티 대사는 "한국의 플랜트 기술이 뛰어난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현장과 공장을 둘러보니 그 규모나 기술력이 상상을 뛰어넘는다"며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GS건설이 전남 여수시에 시공중인 NO.3 HOU 프로젝트는 아스팔트나 벙커C유로 쓰이던 저급 중질유를 등유, 경유와 같은 고부가 경질유로 바꾸는 최신 고도화 설비로 '땅 위의 유전'이라고도 불리운다.

GS건설은 지난 95년과 2007년에 GS칼텍스 제1·2 중질유 분해시설을 잇따라 완공한 바 있으며 이달 중 NO.3 HOU 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우상룡 해외총괄 사장은 "NO.3 HOU 현장과 같이 고난이도의 매머드급 플랜트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동 측에 신뢰를 줘서 지난해 31억불 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정제시설을 수주하기도 했다"며 "향후 GCC 국가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꾸준히 예상되는 발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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