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이유 있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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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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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제대혈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주가가 바이오시장 확대와 함께 2거래일 이상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원셀론텍은 전 거래일보다 9.32% 상승했다. 지난 11일 14.92%에 이어 2거래일 연속 9% 이상 올랐다. 제대혈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메디포스트는 3거래일 연속 총 21.07% 올라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치료제의 대중화가 가능한 기술 확보를 그 이유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메디포스트에 대해 국내 최고의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이라며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재현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연골손상 및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2011년 1분기에 임상 3상 최종 결과 발표 및 하반기 상업적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은행인 가족제대혈은행의 시장점유율 45%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기증된 제대혈을 활용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8일 국회가 제대혈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제대혈을 채취할 때 산모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신뢰성이 떨어졌던 제대혈 은행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진입장벽이 높아져 메디포스트와 같은 기존사업자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원셀론텍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유럽정형외과학회(EFORT 2010)에 참가해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 신제품 선보였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회사측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내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첫 국산 콜라겐 필러가 테라필의 시판허가로 탄생했다"며 "뛰어난 효과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추어 피부미용성형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수익창출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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