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에비앙 맞먹는 '피지워터'로 프리미엄 생수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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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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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푸드가 국내 생수시장을 공략한다.

종합식품유통기업 신세계푸드는 19일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세계적 생수 브랜드 '피지워터(FIJI Water)'를 론칭하고 국내 프리미엄 생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일채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국내 생수시장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200% 이상 급신장 해왔다”며 “생활수준 향상과 고소득 가정이 늘면서 생수를 고르는 소비자의 입맛도 고급화되고 다양화되는 추세인 만큼 프리미업급 피지워터로 생수시장을 점령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5년 내에 국내 수입 생수시장에서 피지워터의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피지워터는 남태평양 피지제도에서 가장 환경보존이 잘된 비티레부(Viti Levu) 섬이 수원지다.

이 물은 불침투성 화산암층을 통해 수세기에 걸쳐 걸러진 지하수가 다공질 삼투성 지층에 모여 생성된 알칼리 천연 화산 암반수다. 현재 시판되는 생수 중 환경오염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연 무수규산(Silica)이 리터당 91mg으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독특한 미네랄 성분 구조로 달콤한 물맛이 특징이다.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09년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중 국내산이 3500억원, 수입산이 1500억원이다. 수입산 생수 중에는 프랑스 브랜드 에비앙(evian)이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지워터는 지난해 미국 수입 생수시장에서 매출액 1억6820만 달러로 에비앙(evian)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수입 생수시장에서는 피지워터와 에비앙이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330ML(1500원), 500ML(1900원), 1.0L(3600원) 등 3개 품목이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 1.5L 품목을 신규로 개발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는 백화점, 커피전문점, 호텔, 편의점, 오픈마켓, 배달 생수시장 공급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5월 피지워터의 지주회사인 롤 인터내세널사(Roll International Corporation) 미국 LA(Los Angeles) 본사에서 정일채 대표와 존 코란(John Cochran) 피지워터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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