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ed)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와 금융시장 혼란을 이유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라일 그램리 전 연준 이사는 오는 22~23일 열리는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 부분 낮추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75%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4월 열린 회의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7%로 높인 바 있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전망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 라이드 전 연준 조사위원은 "연준은 유럽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하향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연준은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현재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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