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8%로 끌어올렸다. 고용은 30만명, 경상수지는 150억 달러 흑자달성을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3% 수준으로 억제된다.
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성장 내용에 대해선 소비·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재고도 증가단계로 진입하면서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이런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오는 2011년에는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소지 △주요국의 정책기조 전환 움직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고용에 있어서도 정부는 2010년에는 30만명, 오는 2011년에는 25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0년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하고 2011년에는 58.8%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0년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늘어나지만 2011년에는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상수지는 150억 달러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
정부는 “2010년에는 상품수지 흑자에 힙입어 연간 150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되나 하반기 이후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11년에는 △국내경기 회복 지속으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폭 확대 등의 이유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0억 달러 정도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물가는 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10년은 3% 내외, 2011년은 3%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며 “2010년 하반기의 경우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가중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임금상승 등을 물가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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