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비키니 트렌드는 ‘스포티즘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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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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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을 찾는 손길도 바빠졌다. 올 여름 해변에는 남아공 월드컵의 영향으로 화려한 원색 컬러의 스포티한 수영복과 아프리카풍의 레오파드 무늬 등 대담한 스타일의 수영복이 주목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고급스럽고 섹시한 스포티즘을 메인 컨셉트로 한 ‘2010 썸머 비치 컬렉션’을 선보였다.

화이트 레드, 네이비의 브랜드 고유 컬러와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마린풍 스타일을 비롯해, 밝은 컬러와 체크 패턴 및 프릴 장식을 활용한 큐트한 스타일, 그리고 섹시함을 극대화한 블랙 컬러의 모노키니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출시했다.

원피스부터 탑과 하의의 변형된 2피스 제품, 그리고 후드집업 형태의 스포티한 썬드레스나 프릴 랩스커트와 구성한 3~4피스 제품 등 새로운 아이템과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디다스 by 스텔라 맥카트니는 가슴에서부터 내려오는 바디 부분에 과감한 가로 절개선을 넣고 같은 소재의 끈으로 엮은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 수영복을 선보인다. 허리라인에 잡힌 셔링들은 뱃살을 감춰주고 부분적으로 들어나는 속살은 섹시함을 더해준다. 블랙과 퍼플,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3만9000원.

코데즈 컴바인 이너웨어의 수영복은 배를 살짝 가려주는 정도의 망사 원단이 비키니 탑과 팬츠를 연결해 더욱 도발적인 느낌을 준다. 또 골드 펄 수영복은 깊이 파인 가슴 선이 여성들의 클리비지 라인을 강조해 섹시함을 극대화했다.

헤드는 홀치기염 기법을 적용해 에스닉한 스타일을 선사하는 비키니를 선보였다. 그라데이션이 가미된 홀터넥 스타일이 더욱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강조한다. 가슴과 허리 부분의 셔링과 리본 장식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그라데이션 비키니의 가격은 15만9000원.

‘쿠아’는 비치 원피스와 후드 점퍼를 출시했다. 야자수 무늬가 시원한 느낌을 더하며, 수건처럼 보송보송한 터치감을 선사하는 테리 소재가 귀여운 느낌을 전달한다. 가슴 중간에 루프 끈으로 리본 장식을 넣어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럽다. 컬러는 핑크와 네이비 두 가지 이며, 가격은 원피스가 9만9000원, 후드 티셔츠가 12만9000원이다.

휠라 구소연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지나친 장식보다는 실루엣과 커팅으로 섹시함을 강조한 스타일이 유행”이라며 “특히 모노키니나 3~4피스 구성 등 멀티형 제품을 TPO와 체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멋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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