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골잡이 메시가 내달 3일(한국시간) 11시 그린 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리는 독일 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메시는 현재까지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치른 네 경기에 모두 출전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의 골침묵은 멕시코와의 16강 전에서도 이어졌지만 여전히 자신감을 잃지 않은 모습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8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오른쪽)의 선제골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메시는 3-1로 승리한 멕시코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많은 슛을 시도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하면서도 "독일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전반에 행운의 두 골을 넣었고 이후에 경기를 잘 주도했다"며 멕시코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시는 마지막으로 "느낌이 아주 좋다. 아직 몇 경기가 더 남았다. 경기장에서 뛰는 게 너무 행복하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독일과의 경기는 매우 치열할 것"이라며 4년 만에 '리턴매치'를 치르는 독일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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