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 두자릿수 신장세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전국 29개점에서 25∼27일 진행한 '여름 프리미엄 세일' 매출은 지난해 여름 정기세일 첫 사흘보다 20.5% 늘었다.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 25개점에서는 11.6% 증가했다.

특히 해외명품은 43.5%(기존점 기준)로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유아는 25.9%, 핸드백은 25.4%, 여성의류는 13.1%, 남성의류는 13.0%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여름 정기 파워세일'이 진행된 사흘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명품이 54.1%, 여성의류 39.8%, 남성의류 14.1%, 잡화 11.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여름 해피세일'에서는 전점 기준으로 26.7%, 기존점 기준으로 16.4%씩 매출이 상승했다.

명품이 40% 증가했으며 여성의류는 19.6%, 남성의류는 18.8% 판매가 늘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3D TV와 LED TV 판매가 늘어 가전 매출도 7.5%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해 여름세일 때보다 매출이 19% 늘었다.

루이뷔통과 구찌, 프라다 등 명품 매출은 41%, 마크제이콥스와 클로에 등 명품 숙녀 브랜드는 23%, 브리오니와 키톤 등 명품 신사 브랜드는 72% 느는 등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가전은 114%나 증가했다.

AK플라자의 매출도 13.4% 증가하는 기록을 나타냈다. 여성의류가 21.4%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남성스포츠가 18.6%, 명품 잡화가 10.9%로 뒤를 이었다.

손재우 갤러리아백화점 영업기획팀 부장은 "여름 세일 초반에는 명품을 비롯한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바캉스 수요가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세일 실적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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