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3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최대 두 단계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스페인 경제의 성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고 긴축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거쳐야 할 난관 등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자금 조달비용이 치솟고 있는 것도 악재로 지적됐다.
무디스는 주요 신평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스페인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지난 5월 최고 등급이었던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무디스보다 한 달 앞서 두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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