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한·중·일 3국 크루즈에 투입될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의 선박 모습.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이번달 초부터 유럽 최대의 크루즈 업체가 운영하는 크루즈선이 한·중·일을 오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의 한·중·일 크루즈(순항여객운송사업)가 오는 6일부터 운행하도록 승인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타 크루즈사는 5만3000 t급의 중형 크루즈선 2척을 투입해 부산과 제주를 기항하는 한·중·일 3국간 국제크루즈 서비스를 총 21회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중 16회에 걸쳐서는 한국인 승객을 탑승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한·중·일간 순항여객운송사업 승인을 받은 로얄캐리비안사는 지난달까지 총 13회에 걸쳐 한국을 기항했으며 이중 한국인 탑승 서비스를 7회 실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내국인은 현재까지 28000여명(회당 약 4000명)에 이르며 9월까지 11항차가 추가로 실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항지 관광프로그램 개발, 입국심사 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자체, 관광공사, 항만공사,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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