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ㆍ김명근 기자) LG유플러스(U+)가 세계 최대 규모 무선망 구축과 사용자 중심의 융합 서비스인 U컨버전스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100Mbps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 ACN(AP Centric Network)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컨버전스 서비스를 통해 '탈(脫)통신'을 선도, 만년의 3위에서 탈출해 세계 일등 기업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여개 탈통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ACN 구축 등 무선망 확충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해방'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인 '온국민은 요(yo)' 요금제를 이날 출시했다.
이어 두번째 프로젝트로 혁신적인 인프라 확보를 위해 유무선 구별 없이 100Mpb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ACN과 차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구축키로 했다.
LG유플러스의 ACN은 고객이 이동 중 원하는 장소에서 와이파이 무선랜(AP)을 이용할 수 있는 '노마딕(Nomadic)' 네트워크로 구축된다.
오는 2012년까지 인터넷전화용 AP를 최대 280만개로 확대하고,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한 핫스팟에는 연내 1만1000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편의점, 은행, 포털, 온라인쇼핑 등과 공동 투자하거나 국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핫스팟존을 5만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와이파이 AP의 위치를 바로 찾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월드(Wi-Fi World)' 사이트를 운영하고, ACN 기반의 신개념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할당받은 800MHz 주파수 대역에서 국내 최초로 4세대(4G) 서비스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오는 2012년 7월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기존 CDMA와 LTE가 동시에 지원되는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U컨버전스'로 탈통신 주도
LG유플러스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컨버전스 홈, 소셜 모빌리티,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등 U컨버전스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단말을 n스크린으로 연결해 스토리지, 스트리밍,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기존 인터넷TV(IPTV)를 인터넷 및 모바일과 결합해 웹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미디어로 진화시킨 IPTV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소셜 서비스와 이동통신 접목을 통한 차별화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제공도 LG유플러스의 탈통신 전략 중 하나다.
디바이스간 동일한 사용자환경(UI)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OZ를 OZ앱스토어, OZ인터넷전화, OZ웹하드, OZ인터넷TV로 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개별기업 특성에 맞게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업 통합커뮤니케이션(UC)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 전용선 등 유무선 결합 서비스 발굴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최장기 가입고객 고객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서울 남대문로 본사 1층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 기술을 소개하고 휴대폰으로 초고속 광랜 수준의 100Mbps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시연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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