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남 장흥과 제주 성산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쾌속선 '오렌지호'가 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했다.
장흥군은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도 성산포항을 왕복하는 정기여객선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면허권자는 장흥해운으로 오는 2일부터 쾌속선 운항에 들어간다. 장흥군도 면허 승인을 위해 163억원을 들여 여객항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면허 승인 과정에서는 완도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 어민들은 쾌속선 운항으로 양식장 등에 피해가 있다며 국토해양부 등에 계속 민원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최근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일정에 차질없이 면허가 승인됐다.
오렌지호는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포항을 일일 2회 왕복하며 운항 시간은 당초 1시간 40분에서 완도군 해역의 저속운항으로 1시간 50분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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