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UPER ACTION 캡쳐> | ||
추성훈은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16' 대회 미들급 매치 크리스 리벤(30.미국)과 경기에서 줄곧 경기를 주도했지만 3라운드 4분 35초께 삼각조르기(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려 경기를 포기(서브미션 패)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7월 UFC 데뷔전에서 앨런 벌처를 판정승으로 이긴 뒤 1년 만에 가진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7전 13승2패(2무효)가 됐다.
추성훈은 자신의 주제가나 다름없는 팝송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흐르는 가운데 태극기와 일장기가 새겨진 빨강 트렁크 차림으로 옥타곤(8각 철창링) 위에 섰다.
1년 만에 갖는 실전 경기인 만큼 초반에는 탐색전으로 상대 스타일 파악에 나섰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3분여를 남기고 리벤을 쓰러뜨리고 나서 집요하게 그라운드 공격을 시작했다.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암바 공격을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30여 초를 남기고 다시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리는 등 압도했다.
2라운드에서는 초반에 펀치를 허용했지만 상대 안면을 강타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라운드 중반에 상대를 다시 옥타곤에 눕히고 펀치를 날렸다.
3라운드에서도 1분이 지난 뒤 리벤을 넘어뜨리고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친 추성훈은 20여 초를 남기고 상대의 기습적인 삼각 조르기에 꽁꽁 묶이면서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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