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부터 식품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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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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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만 되면 식탁을 위협하는 골치아픈 존재, 곰팡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곡류와 건과류에 핀 누룩곰팡이(Aspergillus flavus) 등 곰팡이류가 생성한 아플라톡신(aflatoxin) 등의 독소는 가열 등 보통의 방법으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곰팡이에 오염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고, 곰팡이가 피거나 의심스러운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마철 곰팡이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식약청의 도움말로 알아보았습니다.

곰팡이는 공기·토양 중에 포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기온이 25℃~30℃, 상대습도가 60~80% 이상인 장마철에 잘 생육합니다. 

특히 옥수수·땅콩 등에 많이 발생하는 누룩곰팡이는 주로 흙속에 서식하다 농작물의 이삭에 옮겨진 후 저장·보관되면서 간독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을 생성하지요. 

우선, 가정에서 곰팡이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곡류 등을 보관할 때 습도는 60%이하, 온도는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 옥수수나 땅콩을 보관할 시에는 껍질 채로 보관하는 것이 껍질을 벗긴 채 보관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빨리 제거해야 한다.  ▲ 부서진 곡류 알갱이가 있을 경우에는 해충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고 일단 증식한 경우에는 쉽게 전파되므로 부서진 땅콩이나 옥수수는 빨리 분리해 내야 한다.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할 때는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

▲ 곰팡이로 인해 생성된 독소는 가열조리 하더라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식품은 구매하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 우리가 즐겨 먹는 땅콩이나 옥수수 등은 구매할 때나 보관된 것을 먹을 때도 곰팡이가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 특히, 습기가 많은 주방에서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 등도 소독제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참고로 식약청은 현재 곰팡이독소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곡류·두류·견과류·우유 등 및 그 가공 식품에 7개 곰팡이독소의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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