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격의 핵 다비드 비야.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냐, `무적함대' 스페인이냐.
2010남아공월드컵의 마지막 결승티켓의 주인공은 어느 팀일까? 숙적 독일과 스페인이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강적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초토화화며 준결승에 오른 독일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에서 스페인에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한을 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있다. 월드컵 통산 14골로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코린티안스)의 15골을 넘어설 기세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진 발락의 빈자리를 메우며,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과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까지 강력한 포워드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독일의 주 득점원인 미로슬라프 클로세. |
스페인 전력의 핵은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다.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골로 득점왕 1위(5골)에 오를 만큼 물이 올랐다. 여기에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등 최강의 미드필더진과 최고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미리 보는 결승전 독일-스페인의 경기는 8일(한국시간) 새벽 3시30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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