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지금의 어려움은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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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남용 부회장이 6일오전 그룹장들과 미팅을 통해 '긍 정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
남 부회장은 "회사 내에 근거 없는 소문 등 불안감이 잔재해서는 안된다"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사가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야기,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남 부회장이 '긍정의 힘'을 수차례 강조한 것은 최근 실적부진 등과 관련해 한 풀 꺾인 조직 내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 부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는 "전략사업인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중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들이 오히려 부족하다"며 구조조정과 과련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휴대폰·TV 시장에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모든 제조사들에게 도전 과제"라며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어 오히려 기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10년간 보여준 역량과 저력을 발휘하면 머지않아 분위기는 충분히 반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남 부회장은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할 때 마음을 하나로 다잡기 위해서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 최고경영진들이 이전보다 더 자주 직원들과 만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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