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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남용 부회장, '긍정의 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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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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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지금의 어려움은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6일오전 그룹장들과 미팅을 통해 '긍
  정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6일 오전 여의도 트윈타워 주재 그룹장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기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의 힘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조직에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 부회장은 "회사 내에 근거 없는 소문 등 불안감이 잔재해서는 안된다"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사가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야기,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남 부회장이 '긍정의 힘'을 수차례 강조한 것은 최근 실적부진 등과 관련해 한 풀 꺾인 조직 내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 부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는 "전략사업인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중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들이 오히려 부족하다"며 구조조정과 과련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휴대폰·TV 시장에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모든 제조사들에게 도전 과제"라며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어 오히려 기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10년간 보여준 역량과 저력을 발휘하면 머지않아 분위기는 충분히 반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남 부회장은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할 때 마음을 하나로 다잡기 위해서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 최고경영진들이 이전보다 더 자주 직원들과 만날 것"이라 전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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