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김홍선(사진)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7·7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대란'이 발생한지 1주년이 지났지만 각종 보안위협은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된 프로들이 악성코드를 만들고 있는데 프로의 상대는 프로일 수 밖에 없다"면서 "보안에서 스페셜리스트의 역할과 존재가 아주 절실하며 우수한 보안 전문가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가 우리 사회 사이버 안전도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보안 인력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계속 줄고 있고 기존 인력들마저 보안 전문가의 길을 떠나고 있다"면서 "디도스 1년이 지나는 시점에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IT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IT는 이제 스마트폰, 컨버전스,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로 지축이 바뀌는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환경은 사회적 인프라가 될 것인데 보안은 그 속에서 신뢰와 안전이라는 틀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면서 "실력을 갖춘 보안 전문가는 이 사회에 여러 형태로 공헌한다고 확신한다"며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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