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아시아지역 대부분 국가의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내림세로 마감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 |
미국 다우지수 이틀 연속 상승과 농업은행 공모가 완료되면서 수급 측면 일부 완화로 오전에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나 하반기 경기 하락 우려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방향감을 잃었다.
그러나 반등의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농업은행 공모가 끝나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고, 15일 상장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중국 은행들의 증자 소식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행에 이어 전날 공상은행도 중국본토주식(A주)과 홍콩주식(H주) 합쳐 총 450억위안의 주주배정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며 “대주주인 회금공사가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지분매입에 참여하고, 그 규모는 1800억위안 가운데 1000억원 정도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유동성 수급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고 전했다.
7월 중순까지 발표하는 중국 경기지표들도 변수로 존재하지만 이미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성 연구원은 “이달 중순까지 발표되는 수출입 지표 등 경기지표들에 대한 예상치가 지난달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또 이미 지수에 반영돼 이제는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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