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수출입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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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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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법인 청솔 여주호 대표 인터뷰

   
 
 관세법인 청솔 여주호 대표 관세사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수출입기업의 통관업무를 주업으로 삼던 관세사업계에서 관세.무역.외환.세관조사 분야의 전문 컨설팅의 기치를 내건 관세법인 청솔. 다양한 관세 분야 서비스 개발과 선도적인 컨설팅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관세법인 청솔의 여주호 대표 관세사를 만나 관세사업계가 나아갈 방향과 청솔만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현재 관세사 업계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FTA와 AEO에 대한 대응과 준비, 이 두 가지가 현재 관세사 업계의 최고 화두이자 당면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AEO 제도란 미국의 911 테러 이후 강화된 국경보호조치를 WCO가 수용하면서 생긴 제도입니다. 주요 내용은 물류 전반에 있어서의 각 SUPPLY CHAIN(수출입업체, 관세사, 창고업자, 선사, 항공사 등) 에 대한 안전관리 등을 하겠다는 전세계적인 인증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AEO 제도는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해 국가간 협정 상대국의 AEO 공인업체에 대해 동등하게 대우를 해줌으로서 신속통관 및 물품검사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이 적절한 대응을 한다면 수출기업의 호재가 될 수도 있는 반면, 이에 제외된 기업들에게는 크나큰 무역장벽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행히 최근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고 있고 이 같은 협정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므로 관세사 업계에서는 AEO 제도가 거래선 축소, 통관 지체 등의 비관세장벽으로서 작용되지 않도록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다른 무역환경의 화두는 단연 FTA를 들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는 이미 한-칠레 FTA를 필두로해 아세안, EFTA, 인도 등과의 FTA 교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발효를 예상하고 있는 한-EU FTA 뿐만 아니라 한미 FTA의 정식 발효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관세청 등 관련 핵심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까지도 FTA에 대한 준비와 대응에 열심이며 관세사 업계 또한 이에 뒤쳐지지 않고 'FTA 전문가 = 관세사'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통관업무에서 벗어나 FTA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여주호 관세사는 FTA와 AEO를 관세사 업계의 주요화두로 언급하며 이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무역환경의 변화 속에서 '관세법인 청솔'의 장점을 든다면?

"저희 관세법인 청솔은 이 같은 급변하는 관세무역 환경에 수출입기업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변화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청솔은 전국적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통관 서비스를 구축하고, 관세-무역-외환-세관조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전문 컨설팅을 개발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문 주요 항만과 공항에 지사를 설치해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업체별 전담 관세사 및 직원을 배치해 수출입 기업에 익숙하고 알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회사와의 연계로 최적의 물류비용 절감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죠.

관세법인 청솔만의 노하우가 깃든 관세, 외환 조사 등 세관조사와 행정구제의 대행도 큰 장점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분야별 관세심사 전문팀이 관세추징을 최소화하는 방편을 강구하며 외환거래 전문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관세.회계.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쟁송전담팀의 다각적인 관세 권리구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AEO 및 FTA 원산지 전문 컨설팅을 위해 국내최고의 컨설팅 전문가가 각 기업상황을 분석해 AEO인증 매뉴얼 작성 및 실사 대비 컨설팅을 제공하며,FTA원산지 관리 및 관련 시스템 구축 조력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외국계기업의 이전가격 및 수입가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컨설팅과 품목분류(HS)에 대한 적정성 여부 컨설팅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촘촘한 업무서비스를 통해 저희 청솔은 2007년 자율심사실적 전국1위를 차지하며 최다실적, 최다성실업체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컨설팅 관련 회의를 하고 있는 여주호 관세사와 직원들.


관세사로서 생각하는 업무적 소신이 있다면?

"관세사는 무역.수출입물류 전반에 있어서의 법적리스크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관세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환경 뿐만 아니라 자주 개정되는 관련 세법에 대한 모든 지식을 축적해 기업과 과세관청 사이에서의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협력자로서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할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입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대비가 너무나 소홀한 것이 사실이고 인지조차도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하에 업체 교육 및 컨설팅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관세사가 선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많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해 전체적인 무역업계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도 관세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세법인 청솔 대표 외에 다른 활동에 대해 언급한다면?

"업무적 소신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우리 기업들이 무역과 수출입물류 전반에 있어서의 관세,외환 분야 리스크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체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이전부터 관리해 업체 스스로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죠. 또한 기업들이 느낄 수 있는 통관현장에서의 불편사항, 법령상의 미비점 및 개선사항 등도 파악해 기업과 관세청 및 세관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에도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세청과 세관의 각종 위원회 민간전문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기업의 신청사항 및 불복사항에 대한 관세청과 세관의 결정이 공정하고 정확한 판단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

청솔관세법인의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최적의 통관서비스에서 최고수준의 관세컨설팅을 종합 제공하는 것이 현재 청솔관세법인의 모습이자 앞으로의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통관서비스 및 고객관리에 있어서도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품목분류.관세평가.행정심판 및 관세.외환조사와 같은 전통적인 관세컨설팅 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AEO와 FTA에 대한 최고수준의 컨설팅까지도 고객이 모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솔관세법인의 청사진입니다. 

더불어 최고의 법무법인, 세무법인 등과도 협력을 구축하여 고객이 관세문제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 있어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조세관련 이슈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청솔의 참모습이 될 것입니다. " 

◆관세법인 청솔 여주호 대표 관세사는?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졸업 ▶중국 화동정법대학 중국법과정 수료 ▶현 관세청 FTA원산지 확인위원회 위원 ▶현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 품목분류협의회 심의위원 현, 서울본부세관 규제개혁위원회, 세정협의회 위원 ▶현 서울본부세관 과세전적부심사 위원, 이의신청 심의위원 ▶현 인천공항세관 과세전적부심사 심의위원▶ 현 대한상사중재원 '상사중재인'▶현 중소기업청  수출입 자문위원 ▶현 법원 경제분야 전문심리위원▶현 한국외환은행 전문상담역 ▶현 한국국제물류협회 고문관세사 ▶전 한국무역협회  관세, 품목분류 상담역 역임(2009년)▶관세법인 청솔 대표 관세사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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