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 이글퍼팅 최나연,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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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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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12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최나연(23.SK텔레콤)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의 오크먼트 골프장(파71, 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 4라운드를 함께 치르는 강행군 속에 5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폴라 크리머(미국)는 유일하게 언더파(3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오버파 219타로 부진했던 최나연은 4라운드 전반 버디 3개, 이글 1개를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다.

최나연은 특히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크리머를 바짝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크리머는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김인경(22.하나금융)이 4위(2오버파 286타), 신지애(22.미래에셋)와 양희영(21)이 공동 5위(3오버파 287타), 박인비와 재미교포 김초롱(26)이 공동 8위(5오버파 289타)에 올라 한국선수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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