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양수길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이 제2기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국무총리와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고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20명을 신규 녹색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양수길 신임 위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주(駐)OECD 대표부 대사를 역임하는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식견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데다 1기 녹색위에서 녹색성장·산업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 녹색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된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제1기 녹색위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수립,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BAU(배출전망치) 대비 30% 설정, 녹색성장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해 녹색성장의 방향과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기 녹색위는 녹색투자 조기 활성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등을 지원하고 녹색생활 확산을 위해 각계와 협력하는 한편, 선진국과 개도국간 녹색협력의 교량 역할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기 녹색성장위는 오는 13일 '시장과 함께 하는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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