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다문화가족청 신설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18 17: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온 지 일주일만에 남편에게 살해된 베트남신부 탓티황옥(20)씨의 귀향길에 동행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다문화 가족청'의 신설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다문화 예산이 적지 않지만, 각 부처로 흩어져 있고 일회성 행사에 많은 예산이 쓰인다"며 "다문화가족청을 심각하게 생각해볼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베트남 신부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분명히 반성해야 하고, 법률적.제도적 개선이 구호로만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신병력자, 상습폭력.성폭행 전과자 등의 정보를 (국제결혼) 상대에게 반드시 공개하고, 비자발급 기간 언어와 풍습 등 한국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베트남 현지에만 1천개가 넘는 불법 결혼중개업체"라며 "거의 인신매매에 가까운 이들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해결은 없다"고 꼬집었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