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이 오는 2026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축구스포츠관리센터 웨이디(韦迪) 주임은 17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축구협회가 조만간 2026년 월드컵 유치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월드컵이 미국, 유럽 등 다른 대륙에서 열리면 중국의 2026년 개최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그러나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유치할 경우 대륙별 순회 개최 관행에 따라 중국이 개최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웨이 주임의 이같은 발언은 이미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공식 선언한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유치에 실패할 경우 2026년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진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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