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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가까이하면 식중독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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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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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조리할 때 생닭과 반찬 등 바로 섭취하는 음식이 서로 닿지 않게 해야하며, 생닭을 조리한 칼·도마 등의 조리기구와 조리자의 손은 깨끗이 씻은 후 다른 음식을 조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삼계탕 섭취가 많아지는 초복을 앞두고 지난 5년간 캠필로박터균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 총 22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닭을 많이 섭취하는 7월에 8건(36.4%)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7건으로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228건)의 3%에 불과했지만,  건당 환자수는 52.5명으로 평균 식중독 발생 건당 환자수(27.2명)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 캠필로박터 : 소, 닭, 야생조류, 개, 고양이등 동물의 장내 및 강물 등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살·해체 할 때 식육에 오염될 수 있다. 일반적인 가열·소독으로 사멸한다.

2009년 7월 A학교에서는 삼계탕의 조리 시 충분히 가열하지 않아 식중독 환자 92명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식약청은 “가정이나 업소에서 생닭을 구입할 때 잘 밀봉하고 냉장고 보관 시에도 밀폐된 용기를 사용해 다른 음식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며 “생닭을 손질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다른 식재료를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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