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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9월부터 최고 6.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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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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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9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고 6.8% 인상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8개 손보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보험료 변경안을 보험개발원에 제출했다.

인상률은 평균 6%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와 롯데손보가 각각 6.1%, 현대하이카 6.3%, AXA다이렉트와 에르고다음 6.6%, 흥국화재가 6.7% 인상안을 제출했다. 더케이손보와 그린손보는 각각 6.8% 수준으로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료 변경안 검증에 약 2~3주 가량 소요돼 실제 인상안은 9월 계약자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이유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를 종전에 비해 18% 인상했기 때문이다. 정비요금이 오르면 보험사들은 원가 부담을 보험료에 반영하는게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60만원의 자동차보험료를 냈던 소비자의 경우 9월 이후부터는  3~4만원 가량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과 대물사고 할증 기준금액 상향으로 각각 5.6%와 1% 가량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sgwo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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