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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코스모화학 황산코발트 플랜트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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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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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울산 온산 공단에 위치한 코스모화학의 고순도 황산 코발트 생산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2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황산 코발트 플랜트는 연면적 5만7700㎡ 공간에 총8개 동으로 2011년 3월 완공되면 연간 5000톤의 황산코발트와  3500톤의 구리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완공 후 이 플랜트에서는 코발트 원석을 분쇄한 후 황산을 사용, 정제된 황산코발트와 구리를 추출하게 되며 황산코발트는 핸드폰과 노트북 등의 2차 전지의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코스모화학은 이번 플랜트 건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황산코발트를 국내 생산하게 됨에 따라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 확보가 중요시 되는 가운데 황산코발트는 2차 전지의 필수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전량 수입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플랜트 건설로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에 공급이 가능해져 관련업계의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코스모화학은 화학제품의 기초원료로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을 등을 생산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일본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또 이번 황산코발트 공장에 공장건설비용 400억원 및 시운전비용, 토지비용 등을 포함한 총 700억원을 투자해 향후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번에 착공되는 플랜트는 국내 에너지 절약 전문 기업(ESCO) 1호 기업인 삼성에버랜드가 설계와 시공을 담당해 에너지 절감형 공장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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