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황즈화(黃子驊)HSBC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의 지속적인 시행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올해 하반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중문판이 23일 보도했다.
황 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통화완화정책을 취소한 것은 뜻밖이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신규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통화긴축정책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 약간 변화가 생생기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황 매니저는 "중국 정부는 집값 잡기를 위한 고삐는 풀지 않을 것이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집값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황 매니저는 "1년 이내의 단기 투자를 노리는 투자자에게 있어 지금이 주식시장에 참여할 적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주가가 조정돼 이미 대폭 내려간 상태"라며 올해 순익증가율이 2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요동칠지 몰라도 펀더멘털이 강하게 주식을 뒷받침하고 있고 시장 자신감도 점차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baeins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